기사등록 : 2023-11-30 10:26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테슬라, 리비안 등 전기차 업체와 현대자동차, 토요타 등 미국 내 공장을 둔 외국 자동차 제조업체를 상대로 노조 결성 추진을 공식화했다.
UAW는 미국 주요 자동차 제조사인 포드자동차,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등 이른바 '빅(Big)3'에서 약 14만 5000명의 조합원을 둔 미국 최대 자동차 산별노조다. 다른 업계까지 포함하면 전체 조합원은 40만 명에 달한다.
이날 UAW는 '빅3'를 넘어 현대차, 테슬라, 토요타, 폭스바겐 등 13개 제조사 공장 노동자 약 15만 명을 대상으로 노조 결성을 추진하는 캠페인을 발족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UAW가 노조 결성을 추진 중인 제조사들은 ▲테슬라 ▲리비안 ▲루시드 ▲현대차 ▲토요타 ▲혼다 ▲닛산 ▲마쓰다 ▲스바루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볼보 등이다.
실제로 노조 홈페이지에는 "일어서서 맞서 싸우자"며 이들 제조사별 노조 가입 링크를 첨부한 캠페인 페이지가 개설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