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장기 요양기관 1만 1608곳에 방역지원금 50억원이 투입된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독감 등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이 이용하는 장기 요양기관의 방역 활동에 대한 지원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방역지원금은 의료기관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자가진단 키트 등을 구매할 때 발생하는 비용에 대한 장려금이다. 이번 지원금 대상은 입소형 시설이다. 노인요양시설, 노인 요양 공동생활가정, 주·야간 보호 기관, 단기 보호 기관이 포함된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 26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 일대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벗고 있다. 2022.09.26 kimkim@newspim.com |
복지부는 입소형 시설에서 월 1일 이상 장기요양급여를 이용한 수급자를 기준으로 수급자 1인당 월 1200원을 지급한다. 오는 12월부터 내년 11월까지 1년간 장기요양기관 1만 1608개곳에 약 50억원을 투입한다.
대상 시설은 해당 월 1일 이상 장기요양급여를 제공한 수급자 명단을 작성해야 한다. 총 명수, 입소일, 외박일 등 급여 제공 여부를 반드시 서류에 명시하고 5년간 보관해야 한다. 방역지원금은 내년 1월부터 장기 요양 정보시스템에서 신청가능하다.
염민섭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어르신들을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어르신들이 감염병 걱정 없이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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