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충청권 4개 시도의회는 30일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초광역의회 구성을 위한 규약(안)에 전격 합의해 대한민국 최초로 가칭 '충청지방정부연합' 메가시티 출범을 가시화했다고 밝혔다.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위 홍보 배너.[사진=사무국] 2023.11.30 goongeen@newspim.com |
그동안 충청권 4개 시도의회는 지난 6월부터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연계 협력 방안 마련과 초광역의회 구성 운영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소통와 합의에 노력해왔다.
지난 10일 4개 시도의회 협의체는 초광역의회 의원정수(16명)와 임기(2년), 의장(1명) 및 부의장(2명), 의결사항, 사무기구 등 설치에 관한 규약(안)에 대해 의견수렴을 거쳐 1차 합의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이어 이날 개최된 4개 시도의회 의장단 간담회에서 마지막 남은 의원 배분방식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 결과 4개 시도가 균등하게 4명씩 참여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
그동안 주민수를 고려해 의원배분이 필요하다는 입장에 있던 충남도의회는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이끌어 온 충청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해 균등하게 초광역의회를 구성하는데 동의했다.
4개 시도는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위해 합의된 규약(안)을 내년 1~2월 중 입법예고하고 4개 시도의회 의결과 행안부 승인을 거쳐 내년 하반기 중 가칭 '충청지방정부연합'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현기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 사무국장은 "오늘 의회 구성에 최종 합의해 준 4개 시도의회에 감사드리며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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