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의회가 최근 '메가 서울' 논란과 관련해 6일 국가균형발전과 충청권 4개 시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의 강력한 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세종시의회는 먼저 그동안 정부 이전기관 확대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도시 자족기능 확충 등 국가균형발전 상징도시로 세종시 완성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밝혔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의회 본청 청사 전경. 2023.10.27. goongeen@newspim.com |
이어 국가균형발전 충청권역 간담회, 국가균형발전 선언식, 지방분권 및 국가균형발전 전략 세미나, 지역소멸 대응 활동 등 지역-수도권 불균형 해소와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개발과 추진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이러한 노력과 지난 1일 정부가 '제1차 지방시대종합계획'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메가 서울' 구상안에 세간의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는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시의회는 최근 발표된 각종 통계와 연구 자료에 따르면 국토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의 50.6%가 거주하고 경제·문화·교육·정치 등 모든 시설이 집중돼있는 서울은 이미 메가시티가 돼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메가 서울' 논란으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정책이 뒷전으로 밀리면 수도권 일극화와 지방 쇠퇴는 가속화 될 수 밖에 없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세종시의회는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과 관련해서도 성공적인 완성을 위해 충청권 4개 시도가 하나된 마음으로 단결해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충청권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하게 강조했다.
한편 충청권 메가시티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일극화 문제를 해소하고 충청권 도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전·세종·충남·충북 4개 시도가 함께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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