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비공개로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는 원활한 소통 체계를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회동을 마친 뒤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늘 12시 1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민의힘 당 지도부와 대통령실 간 비공개 오찬 회동이 있었다"며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5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비공개 오찬 회동을 하는 모습. [사진=국민의힘]

이 사무총장은 "어려운 민생을 챙기는 정책, 예산 등 모든 분야에서 당과 대통령실 간의 원활한 소통 체계를 강화하자는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무역의날을 맞아 대통령이 강조했듯 어려운 대내외 여건 가운데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밀착 관리하고 규제를 혁파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가덕도 신공항, 북항 개발 등 부산 지역 발전을 위한 차질 없는 정책 추진과 글로벌 국제 허브 도시 특별법 제정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민생 경제 상황을 감안해서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 법안처리를 보다 신속히 할 수 있도록 야당에도 협조를 구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동에 당에서는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정책실장, 전날 임명된 5명의 신임 수석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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