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CU의 초저가 자체 브랜드(PB)인 득템 시리즈가 제조사 상품(NB)을 제치고 각 카테고리별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고물가 시대에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CU에 따르면 지난 달 득템 시리즈 40여 종의 상품 중 약 25%에 달하는 10종이 해당 카테고리에서 각각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CU의 초저가 자체 브랜드(PB)인 득템 시리즈 상품이 고물가에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BGF리테일] |
판매량 1위 득템 상품은 ▲계란 ▲치즈 핫바 ▲닭가슴살(블랙페퍼 맛) ▲김치볶음밥 ▲콰트로 치즈 피자 ▲순살 치킨 ▲김부각 ▲각티슈 ▲롤티슈 ▲휴대용 티슈다.
생란 카테고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계란 득템은 2위 상품 대비 무려 2.4배나 높은 판매량 차이를 보이며 지난달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어섰다. HACCP 인증을 받은 농가와 대규모 판매 계약을 통해 고품질의 생란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 덕분이다.
닭가슴살 역시 기존 NB 상품 대비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고객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 득템시리즈의 또다른 닭가슴살인 오리지널 맛은 해당 카테고리에서 판매량 2위을 기록해 블랙페퍼 맛과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지난 달 이 두 상품의 누적 판매량은 150만 개를 돌파했다.
치즈 핫바 득템도 유사 상품의 중량 보다 2배 가량 더 큰 180g의 대용량 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불황에 가성비 제품을 찾는 젊은층에게 호평을 받으며 치즈 핫바를 포함한 핫바 득템 3종의 누적 판매량은 현재 850만개를 기록 중이다.
이러한 인기에 힙입어 지난 9월 득템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은 2000만 개를 돌파했다. 월평균 100만 개 이상 판매된 셈이다. 올해(1~11월) 득템 시리즈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168.8%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CU는 득템 시리즈의 라인업을 계속해서 늘려나가고 있다. 이달에는 1900원짜리 찐만두 득템도 출시한다. 해당 상품은 유사 상품 대비 g당 가격이 50% 이상 저렴하다.
김배근 BGF리테일 가정간편식(HMR)팀장은 "득템시리즈는 고물가 시대에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CU와 우수한 협력사의 유기적인 협업으로 만들어졌다"며 "앞으로도 CU는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고객들의 알뜰 소비를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