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지난 4일 발생한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오작동 사고 원인이 '감속기 기어 마모' 때문으로 보인다는 1차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내용과 무관) |
행정안전부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함께 지난 5일부터 사고 기기 역주행 원인 1차 조사 결과 구동기 내 감속기에서 기어의 마모‧파손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감속기 기어의 마모 원인 및 역주행 원인이 되는 각종 요인에 대해 세부적인 추가 전문조사를 실시한 후 승강기사고조사위원회에 보고해 사고원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공공 철도‧지하철 역사 내 에스컬레이터를 대상으로 사고기기와 동일한 구동기(감속기) 모델의 관리상태를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점검해 결함이 확인되면 즉시 보완토록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8시32분쯤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가 벌어져 시민 10여명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시민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호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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