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9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 역시 재고 증가 영향에 내렸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4.7원 하락한 리터당 1626.6원,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1.2원 하락한 리터당 1563.8원을 기록했다.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은 지난 10월 2주부터 9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7.7원 하락한 리터당 1519.2원, 경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0.04원 상승한 리터당 1443.8원을 보였다.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은 리터당 1602.8원으로 가장 낮은 반면 GS칼텍스주유소는 가장 높은 리터당 1633.9원을 기록했다.
경유 기준,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은 리터당 1540.4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와 달리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리터당 1571.6원을 나타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6.3원 하락한 리터당 1710.3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3.7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2.8원 하락한 리터당 1573.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52.9원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OPEC+의 추가 감산 준수 관련 회의론 지속, 미국 휘발유 재고의 예상외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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