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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한국전력, 삼성화재에 3-0... 7연승 달리며 3위 점프

기사등록 : 2023-12-0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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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페퍼저축은행에 3-1... 통산 상대전적 15연승
IBK기업은행 제치고 4위로... 3위 GS칼텍스 2점차 추격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전력이 '원정팀의 무덤'에서 7연승하며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3라운드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1, 25-22)으로 완승했다. 무엇보다 2연승을 달리며 홈 승률 100%를 자랑하던 삼성화재를 완파하며 귀중한 3점을 쌓았다.

한국전력은 8승 6패(승점 24)로 삼성화재 (9승 5패 승점 23)와 OK금융그룹(8승 6패 승점 22)을 제치고 두 계단이나 점프했다.

한국전력 서재덕이 8일 2023~2024 V-리그 3라운드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몸을 날려 공을 받아내고 있다. [사진 = KOVO]

최근 장염 증상을 보였던 타이스는 선발로 출전해 13점을 터뜨렸다. 2라운드 남자부 최우수선수(MVP) 임성진이 13점으로 맹활약했다. 신영석은 공격 성공률 100%로 11점을 보탰다. 신영석과 박찬웅이 각각 블로킹 4득점씩 수확하며 팀 블로킹 9득점으로 삼성화재(블로킹 6득점)를 높이에서 눌렀다.

삼성화재에선 요스바니가 13득점에 공격 성공률 34.29%, 범실 11개로 부진했다. 신인 세터 이재현은 원포인트 서버로 출전해 서브 에이스 2개를 터트려 주목을 끌었다.

한국전력은 막판 5연속 득점으로 1세트 가져왔다. 20-22에서 삼성화재 요스바니의 서브 범실로 1점을 만회한 뒤 타이스의 퀵오픈과 박찬웅의 블로킹으로 2점을 뽑고 임성진의 서브 에이스 2개로 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 한국전력은 19-17로 앞선 가운데 신영석의 속공과 타이스의 오픈 강타, 임성진의 후위 공격으로 3연속 득점해 22점에 먼저 올랐다. 이어 서재덕과 타이스의 퀵오픈, 서재덕의 백어택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전력 선수들이 8일 2023~2024 V-리그 3라운드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확정짓고 어깨동무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OVO]

한국전력은 3세트 13-13에서 요스바니의 서브가 빗나가며 앞서나갔다. 22-20에서 타이스의 퀵오픈과 임성진의 강타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고 박성진의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며 25점째를 채웠다.

여자부에선 정관장이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2-25, 25-16, 25-19)로 승리했다.

지아(왼쪽)와 박혜민이 8일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포인트를 올린 후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OVO]

페퍼저축은행전 15연승을 기록한 정관장은 승점 3점 추가해 승점 20점(6승 8패)으로 IBK기업은행(7승 7패 승점 19)을 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또 3위 GS칼텍스(승점 22점 8승 6패)와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7연패 늪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6점(2승 12패)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정관장 메가왓티 퍼티위(메가)와 지오바나 밀라나(지아)가 각각 23점, 19점을 올리며 42점을 합작했다. 정호영도 블로킹 6개 포함 16점으로 팀승리에 기여했다. 야스민 베다르트(야스민)가 21점으로 분전한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 초반 어깨 통증으로 빠진 박정아의 공백을 실감하며 정관장전 연패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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