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삼양사는 산업용 수처리 소재 신제품 '트리라이트 역삼투막(RO)'과 전기분해식 이온교환장치 '트리라이트 EDI'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양사가 이온교환수지에 이어 역삼투막(RO)과 전기분해식 이온교환장치(EDI)를 출시함으로써 초순수 생산을 위한 핵심 소재를 모두 구축했다. [사잔=삼양사] |
이번 제품은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제품을 위한 초순수(불순물을 제거하고 이온 함유량이 0%에 가까운 극도로 순수한 물) 생산 과정에서 고성능 필터와 전기를 이용해 불순물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 장치다.
트리라이트 역삼투막은 염(소금)과 유기물 제거 성능이 우수하고, 높은 투과 흐름과 뛰어난 내구성이 특징이다. 바닷물보다 소금의 양이 적은 기수 전용 제품으로 산업용수 제조에 특화됐다. 트리라이트 EDI는 전기를 이용해 순수와 초순수를 연속으로 생산하는 장치로, 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폐수 배출이 없는 친환경 제품이다.
삼양사는 이온교환수지에 이어 역삼투막과 전기분해식 이온교환장치를 출시, 초순수 생산을 위한 핵심 소재를 구축했다. 또 자체 개발한 이온교환수지 설계 프로그램 '트라이앵글'에 역삼투막과 전기분해식 이온교환장치 설계 기능까지 더해 소재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
삼양사는 최근 화학그룹 내 수처리 사업을 담당하는 전담 조직 '워터솔루션PU(Performance Unit)'를 신설,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조영도 삼양사 워터솔루션PU장은 "환경 오염으로 인한 물 부족 심화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산업의 성장에 따른 초순수 수요 증가로 세계 수처리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종합 솔루션을 갖춘 브랜드 트리라이트를 앞세워 글로벌 수처리 시장에서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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