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비가 내린 후 주말인 오는 16일부터 전국에 영하권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추위는 그 다음주인 24일까지 지속되겠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4일 오전께 제주도와 남해안부터 비가 시작되어 오후께 전국으로 확대돼 15일 밤까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80mm ▲강원도 30~100mm ▲충청권 30~80mm ▲전라권 20~70mm ▲경상권 30~80mm ▲제주도 30~80mm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도로 떨어진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인근에서 시민들이 두터운 외투를 입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11.30 choipix16@newspim.com |
비가 그친 뒤 16일부터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에 한파가 찾아오겠다. 낮부터 기온이 급강하여 평년보다 5도 이상, 전일보다 10도 이상 기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전국 대부분에 한파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16일에는 눈 소식도 있다. 전라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다.
19일에는 중부지방에 눈이 내릴 가능성도 예고됐다. 크리스마스 이브(24일) 전날인 23일까지 전국 기온은 평년보다 낮은 상태를 유지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면서 낙엽이나 이물질 등이 배수구를 막아 저지대에 침수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많은 비와 급격한 기온 변화로 지반이 약화되어 있어 산사태 및 낙석 피해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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