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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FOMC 앞두고 상승...테슬라·화이자↓

기사등록 : 2023-12-1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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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뉴욕 증시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3일(현지시간) 오전 7시 4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4.75포인트(0.10%) 오른 4702.00에 거래되고 있으며,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29.25포인트(0.17%) 상승한 1만6604.25에 거래 중이다. E-미니 다우 선물은 40.00포인트(0.11%) 전진한 3만7008.00을 가리키고 있다.

제롬 파월 <사진=블룸버그>

전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다우지수와 S&P500은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고 나스닥은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주 큰 관심을 모았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호·악재가 뒤섞여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헤드라인 및 근원 인플레이션은 예상에 대체로 부합했으나, 주거비와 서비스 물가에서 에너지 및 주거비를 제외한 수퍼코어(supercore) 인플레이션의 반등은 악재로 풀이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지표가 연준의 12월 금리 결정에 커다란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전일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였던 국채 입찰에서 10년물 입찰의 경우 응찰률이 높게 나온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기존의 5.25~5.50%에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이라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연준의 경제 전망, 점도표 변화 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9월과 마찬가지로 2024년에도 여전히 0.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금융시장은 내년 총 1.25%포인트의 보다 공격적인 인하를 전망하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3월까지 금리를 동결한 후 5월부터 연말까지 총 5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대로라면 내년 말에는 기준 금리가 4.0~4.25%까지 떨어지게 된다.

이날 나올 정책 성명의 내용도 눈여겨 볼만하다. 금리 인상 종결이 확실시 되고 있는 만큼, 이번 성명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을 암시하는 표현을 삭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날 성명에서 '추가적인 정책 강화'(additional policy firming)라는 표현이 삭제될 수 있다고 본다. 골드만삭스는 긴축적 금융 여건에 대한 문구가 삭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준은 이날 미 동부 시간으로 13일 오후 2시(한국시간 14일 새벽 4시) 12월 FOMC 결과를 발표한다.

테슬라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연준의 결정에 앞서 오전 8시 30분에 발표될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우존스 사전조사에서 미국의 PPI는 10월 0.5% 하락했던데서 11월에는 0.1% 상승세로 돌아섰을 것으로 예상됐다. 10월 보합에 머물렀던 근원 PPI(식품·에너지 제외) 11월에는 0.2% 상승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종목명:PFE)의 주가가 7%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회사가 월가 예상에 못 미친 2024년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은 여파다. 회사는 2024회계연도 매출이 585억~615억달러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626억6000만달러)를 하회하는 수치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TSLA)도 개장 전 주가가 1% 넘게 빠지고 있다. 오토파일럿 결함 수정을 위해 200만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2012년 10월 5일부터 올해 12월 7일 사이 생산된 차량을 포함해 미국에서 판매된 거의 모든 테슬라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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