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12-18 16:33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18일 가루쌀 정책과 관련 "적극 재검토하겠다"면서 "문제점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가루쌀 정책은 정황근 현 장관이 야심차게 추진해 온 정책으로서 윤석열 정부 농정 2기를 맞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미령 후보자는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가루쌀 수매 정책을 재점토할 의향이 있느냐'는 소병훈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의 지적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다만 "정책이 일정 정도 성과를 내려면 좀 문제점들을 수정해 가면서도 당분간은 추진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일반미를 짓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면서 "올해 가루쌀 수매가격을 얼마 정도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도 "상당히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하는데 반면에 문제점도 꽤 많이 있는 정책"이라면서 "성공시키려면 어떻게 보완해 추진하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송 후보자는 "정책의 연속성이 있어야 성과를 낼 수 있다"면서 "가루쌀 정책이 지금 초기이다 보니 생산농가 간의 기술력의 차이 이런 것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농가들의 재배 매뉴얼이라든가 기술교육 등을 강화해서 그 품질 생산성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면서 "소비 확대를 위한 추가적인 조치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도 "쌀 가공식품의 상품 개발에 필요한 자금 지원이나 해외 수출 판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에 송 후보자는 "쌀 가공제품 개발과 수출 확대 지원 강화 등을 비롯해서 보다 종합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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