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함정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직행에 실패했다.
함정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다이스밸리 코스(파70)에서 열린 퀄리파잉(Q)스쿨 최종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이븐파 280타로 공동 45위를 기록했다. 이날 최종 라운드는 폭우로 하루 순연되어 열렸다.
PGA Q스쿨에서 경기하는 함정우. [사진 = PGA] |
이날 공동 24위로 출발한 함정우는 공동 5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PGA투어 시드를 획득하기 위해 6~7언더파를 몰아치고 결과를 기다려야 했다. 17번 홀까지는 버디 2개, 보기 2개로 타수를 잃지 않았지만 18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더블 보기를 범해 순위가 크게 밀렸다.
PGA투어에서 우승 경력이 있는 강성훈과 노승열은 최종 라운드에 출전하지 않고 기권했다. 강성훈은 3라운드를 마친 후 중간 합계 8오버파 128타로 공동 130위, 노승열은 중간 합계 11오버파 221타로 공동 142위였다.
2023 PGA Q스쿨을 1위로 통과한 엔디콧(위 맨 왼쪽) 등 상위 5명. [사진 = PGA] |
해리슨 엔디콧(호주)이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수석 합격했다. 지난해 PGA 투어에 데뷔한 엔디콧은 올해는 성적 부진으로 출전 카드를 잃고 퀄리파잉 스쿨에 나왔다. 라울 페레다(멕시코)와 헤이든 스프링어(미국) 등이 공동 4위(8언더파 272타)에 올라 PGA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 나카지마 게이타(일본)는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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