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80%가량이 채용 시 필수 또는 우대 요건으로 활용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22년 워크넷에 등재된 채용공고 중 국가기술자격 활용도 분석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워크넷은 구인·구직 및 취업·진로 정보를 공유하는 공공부문 취업정보포털로,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가기술자격 전체 544개 종목(22.12월 기준) 중 436개(80.1%) 종목이 채용에 활용됐다. 그중 기능사 등급에서 140개로 활용도가 가장 높았다.
[자료=한국산업인력공단] 2023.12.19 jsh@newspim.com |
채용공고에서 국가기술자격을 채용(우대) 요건으로 설정한 자격 중 상위 20개 종목을 살펴보면, '지게차운전기능사'가 2만1553건(21.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식조리기능사(1만3354건, 13.4%)', '건축기사(9740건, 9.8%)' 순으로 나타났다.(아래 표 참고)
등급별로는 ▲품질관리기술사(기술사) ▲조리기능장(기능장) ▲건축기사(기사) ▲전기산업기사(산업기사) ▲지게차운전기능사(기능사) ▲컴퓨터활용능력2급(서비스)이 가장 많았다.
구인건수 100건 이상 공고 중 2021년 대비 국가기술자격 활용 증가율이 높은 종목은 건설, 안전관리, 기계 분야였다. 특히 산업안전기사·산업기사, 건설안전기사·산업기사 등은 지난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채용이 더욱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이번 조사는 실제 채용 현장에서 국가기술자격이 얼마나 활용되는지 보여준다"면서 "앞으로도 구직자들에게 필요한 자격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산업현장의 수요에 적합한 국가기술자격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내용의 세부 결과는 큐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한국산업인력공단] 2023.12.19 jsh@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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