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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총선서 '청주 4석 확보'…충청광역철도 해결돼야" [중진에게 묻는다]

기사등록 : 2023-12-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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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염원, 충청권광역철도 조속히 해결돼야"
"21대 방탄국회 지속…민생 도외시될 수밖에"
"이상민부터 이정섭까지 '탄핵남발' 지양해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충청북도 지역의 '숙원 과제'로 당 의석수 늘리기와 광역철도 현안을 꼽았다. 충북 청주시상당구 지역구를 둔 5선의 정 부의장은 제 32대 충청북도지사를 지낸 만큼 충북 지역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보였다.

정 부의장은 지난 19일 국회 부의장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청주 지역구가 총 4개인데 그 중 3명이 민주당, 저 혼자 국민의힘"이라며 "여당답게 청주에서 다수석을 차지하는 정치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우택 국회 부의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부의장 집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12.19 pangbin@newspim.com

◆ 내년 총선서 '청주 탈환' 목표…"충청권 광역철도 조속히 해결돼야"

그는 이제까지 청주 지역에서 보수 정당이 열세했던 이유를 두고 "맞춤형 인물을 제대로 공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2일 내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청주청원구에 서승우 전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또 윤희근 경찰청장의 청주 출마설도 오르내린다.

이와 관련 정 부의장은 "시민들이 보시기에 깜냥이 되는 새로운 인물이 공천 된다면 저는 이번에 청주 지역에서 4석 모두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고 공언했다. 정 부의장은 중진 의원으로서 중심이 돼 '청주 탈환'에 앞장서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 부의장은 청주 도심을 통고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이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고 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1호 공약이기도 하다. 정 부의장은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과정을 밟고 있다. 이것이 조속히 해결돼 청주 시민이 염원하는 사업을 이루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충북을 포함, 중부내륙지역의 발전과 보존에 대한 국가의 법적 의무 내용이 담긴 '중부내륙지원 특별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 부의장은 "특별법이 통과가 됐기 때문에 앞으로 충북지역의 개별적인 사업 계획이 원만하게 추진되고 과도한 규제 등은 풀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우택 국회 부의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부의장 집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12.19 pangbin@newspim.com

◆ 이재명 방탄·탄핵 남발로 얼룩진 21대 국회 '낙제점'

"21대 국회에 대해선 결국 낙제점을 줄 수밖에 없어요"

정 부의장은 21대 국회에 대한 아쉬움을 묻는 기자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여야 간 협치가 부족했던 점을 꼬집었다.

정 부의장은 "노란봉투법, 방송3법 등 민주당의 일방적인 강행 처리로 통과가 됐고 그 결과 대통령께서 거부권을 행사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이런 정치 과정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일침했다.

특히 정 부의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하며 '1인 방탄용 국회'가 만들어졌다고 비판했다. 당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보호하기 위한 민주당 행보에 대한 지적이다. 그는 "방탄 국회가 운영되면 민생에 접근하기가 어렵다. 정부가 낸 법안을 6개월 동안 하나도 통과시키지 않았다. 국민 민생을 도외시했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라고 덧붙였다.

'탄핵 남발'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나왔다. 정 부의장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으로 6개월 동안 직무를 수행하지 못했다. 이번엔 이재명 대표를 수사하는 이정섭, 손준성 검사 등이 또 탄핵 대상이 됐다. 심지어 대통령 취임 두 달만에 탄핵 이야기가 나왔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탄핵은 국회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여야 한다. 정치 불안 때문에 우리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데 있어 함정에 빠질까봐 우려스럽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우택 국회 부의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부의장 집무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12.19 pangbin@newspim.com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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