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 22일 오전 09시49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바이오제약기업 '파마리서치'가 동남아시아와 중국으로 수출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호주, 칠레 등 신규 국가를 추가하면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22일 "올해 호주, 그리고 칠레로 중남미로는 처음 수출을 확장했다. 앞으로 중남미 국가가 더 추가될 예정이고, 아시아 내 대만 추가로 아시아 국가 대부분을 커버할 계획이다"며 "올해는 특히 리쥬란에 힘입어 화장품 매출 성장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주요 수출국은 중국이다"고 말했다.
리쥬란은 보톡스, 필러와 비교할 때 근본적인 피부 개선이 가능한 스킨 부스터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둬 경쟁사가 적은 편이다. 리쥬란 브랜드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며 파마리서치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파마리서치 로고. [사진=파마리서치] |
파마리서치 매출 비중은 의료기기가 5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화장품 사업 23.4%, 의약품 사업 21.3%, 그 외 기타 사업이 약 3.3%로 구성된다. 매년 의약품 사업의 비중이 줄고, 리쥬란과 콘쥬란을 다루는 의료기기 사업과 리쥬란 브랜드의 화장품 사업 비중은 증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매출액 내수 비중은 63.9%, 수출은 36.1%를 차지했다.
이정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파마리서치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지역은 일본, 동남아, 호주, 남미로 해외 매출 비중 50% 근접 성장을 전망한다"며 "특히 리쥬란은 브랜드화 성공에 의해 경쟁사와 격차를 벌리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년간 파마리서치의 영업이익은 2020년 334억, 2021년 525억원, 2022년 659억원으로 수익성이 높은 기업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23년 매출액은 2629억원, 영업이익은 990억원으로 역대급⑵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올해는 매출액 2000억원 돌파, 오는 2024년에는 매출액 3000억원 돌파를 예상했다.
파마리서치는 최근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로 등극하면서 타법인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17.27%(파마리서치 외 1인)를 보유해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회장 외 1인(15.50%)에 앞서 있다. 지난 9월 19일 이후 줄곧 최대주주로 자리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지난 4월 장내 주식 매수로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가 지난 5월 이민구 대표가 지분을 추가 매입하면서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지난 9월 파마리서치가 다시 83만여 주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는 다시 변경됐다.
씨티씨바이오 지분 확보 관련해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사업 다각화를 위한 것"이라며, 파마리서치는 지난 2월부터 씨티씨바이오의 지분을 사들이면서 매입 목적이 '경영권 영향'이라고 밝혀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