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세븐일레븐이 주요 소주 출고 가격 인하분을 선제적으로 반영한다. 이로써 CU, GS25와 함께 편의점 3사의 소주 소비자 가격이 내려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정부의 주세법 개정으로 주류세가 인하되면서 내년 1월 1일부터 소주 제품의 출고 가격이 인하된다. 사진은 19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소주. 2023.12.19 choipix16@newspim.com |
22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이날부터 참이슬과 진로 등 주요 소주 제품의 출고 가격 인하분을 판매 원가에 적용했다. 앞서 CU도 이날 인하분을 원가에 적용하기로 결정했고, GS25도 조만간 원가를 조정하기로 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출고가 인하를 즉각 선제적으로 반영해 가맹점 부담 완화와 소비자 편의를 이끌고자 위해 원가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주류 회사들이 먼저 정부의 과세기준이 조정되는 내년 1월 1일보다 앞서 이날부터 출고가를 인하하기로 결정하자 편의점 업계가 뒤따라 원가 인하를 결정한 것이다.
참이슬과 진로 제조사인 하이트진로는 이날부터 참이슬과 진로의 출고가를 약 10% 인하하기로 했다. 참이슬 후레쉬 기준 출고가를 기존 1247원에서 1115원으로 내렸다.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내년부터 주세를 22% 낮추기로 했다. 위스키나 수입맥주와 같은 수입주류는 신고가에 따라 세금을 매기지만 국내 주류는 신고가에 더해 이윤까지 포함해서 세금을 매기기 때문에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점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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