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가 한 달 새 192명에서 367명으로 2배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가 최근 4주간 약 2배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의 원인 중 하나다. 발열, 코막힘, 콧물, 기침, 천명, 호흡곤란이 주된 증상이다. 해열제로 치료 가능하지만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자료=질병관리청] 2023.12.22 sdk1991@newspim.com |
질병청에 따르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는 한 달 새 약 2배 증가했다. 11월 4주 차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는 192명이었는데 12월 3주 차 367명으로 175명 늘었다. 총 입원 환자 수는 1027명이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444명 증가했다. 2018년엔 5147명, 2019년 3557명이었다. 2020년엔 6명으로 대폭 줄었다가 2021년에 229명으로 늘었다. 이후 2022년 583명, 2023년 1027명이다.
특히 이 중 신생아를 포함한 영‧유아 입원환자는 72.2%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세가 174명(47.4%)로 가장 많고 0세인 경우 91명(24.8%)다. 7~12세 42명(11.4%), 65세 이상 40명(10.9%), 50-64세 11명(3.0%) 순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제한 등 감염관리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제한하고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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