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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동행축제] 먹거리 안전·전통 지키는 K-밀키트…지원·한마당 밀키트 '시선집중'

기사등록 : 2023-12-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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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용·1인가구용 김장 밀키트 '인기'
수출길 열어가는 안전한 팥죽 먹거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온 국민의 힘을 모아 경제활력을 만들고 그 온기를 곳곳에 전하는 '온 국민, 힘 모아 온기(溫氣) 나눔 캠페인'인 눈꽃 동행축제가 한창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는 12월 눈꽃 동행축제에 참여한 우수 중소·소상공인 브랜드 100개사 선정했다. 이 가운데 밀키트 기업인 '지원'과 '한마당'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자녀 체험용·1인가구용 김장 밀키트 '인기'

1년 내내 갓 담근 소량의 김치를 먹을 수 있게 됐다. 가정에서 손쉽게 절임배추와 양념으로 김장을 담글 수 있는 제품이 나왔다.

농업회사법인 (유)지원이 눈꽃 동행축제에서 선보인 김장 밀키트다. 지원은 2019년 10월에 설립된 기업이다. 

농업회사법인 (유)지원이 눈꽃 동행축제에서 선보인 김장 밀키트 [사진=지원] 2023.12.27 biggerthanseoul@newspim.com

일반적으로 11월이 김장철이다. 김장철이 지난 뒤에는 담근 김치가 익어 생김치를 먹지 못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가정에서 아이들도 김장을 담그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재료를 원하기도 한다.

지원은 이같은 수요를 고려해 '김장의민족 김치밀키트'를 내놨다. 2~3포기의 2kg 가량의 절임배추와 김장에 들어가는 양념을 제공해 소비자는 배추에 양념을 묻히기만 하면 된다. 

더구나 시중에서 판매하는 배추와 양념의 경우에는 중국산이 대부분이다. 지원이 제공하는 김장 밀키트의 재료는 100% 국내산이다. 

위해요소중점관리시스템(HACCP) 인증을 취득한 공장에서 김장 재료를 생산하고 있는 만큼 먹거리 안전에 공을 들였다.

뿐만 아니라 갈수록 1인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간편하게 김장을 담글 수 있다는 점이 김장 밀키트의 장점으로 꼽힌다.

지원 관계자는 "라이브커머스에서도 김장 밀키트를 소개했는데 수요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내년부터 김장 밀키트 상품에 대한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엄마의 손맛' 그대로 '오동리 새알팥죽' 밀키트

엄마의 손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팥죽을 집에 직접 끓여먹을 수 있게 됐다.

경기 분당 맛집으로 유명한 '쌀국수 한마당'이 ㈜한마당으로 오동리 새알팥죽을 동행축제를 통해 선보였다. 2013년부터 가게를 운영해온 경험을 토대로 손맛의 정수를 밀키트에 담아냈다.

'엄마의 손맛'을 그대로 담아낸 '오동리 새알팥죽' 밀키트 [사진=한마당] 2023.12.27 biggerthanseoul@newspim.com

실제 매장의 메뉴를 밀키트로 전환했는데, 이 가운데 인기 상품이 바로 '오동리 새알팥죽'이다.

급속냉동한 팥물을 해동한 뒤 제공된 새알을 넣고 끓이면 새알팥죽이 완성된다. 가정에서 팥죽을 끌이기엔 번거롭다. 한마당은 모든 과정을 줄여 밀키트 인기 상품을 만들어냈다.

사실 한승양 대표의 사연도 남다르다. 그는 서울대를 졸업한 뒤 쌍용투자증권 채권부, 국민연금 채권운용팀장 등을 거친 정통 금융맨이었다. 2000년대 중반께 퇴직한 뒤 그는 칼국숫집을 차렸다. 유독 칼국수를 좋아했던 금융맨이 칼국숫집을 연 것이다.

그런 그가 관심을 갖게 된 재료가 바로 팥이다.. 겨울에는 팥죽이 대표적인 건강식으로 꼽힌다. 팥은 당뇨, 성인병 등 질환 때문에 밀가루와 설탕을 먹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안성맞춤인 식재료다.

그는 무설탕·무소금의 팥물을 개발해 특허까지 냈다. 다이어트와 당뇨 개선 효과까지 있다는 게 한 대표의 설명이다.

한 대표는 "저희 제품은 모든 재료가 국내산으로 구성됐다"며 "시중에는 중국산과 각종 혼합물이 들어가는 데 저희는 오로지 건강만을 위해 안전한 국내산 식재료만 취급한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각종 홈쇼핑 채널에 제품이 소개되면 초고속 완판을 이어오기도 했다.

한 대표는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싱가포르 등 국가에 올해 5만달러 규모의 수출도 기록했다"며 "전통식품을 해외시장에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 제품은 동행축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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