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조치원읍 상리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조성한 에너지자립 '상생마을'이 27일 입주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입주하는 상생마을은 세종시가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부지를 직접 매입해 7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 31세대 규모의 국민임대주택을 지어 조성했다.
세종시 조치원 상리에 들어선 '상생마을' 모습.[사진=세종시] 2023.12.27 goongeen@newspim.com |
상생마을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축자재 연구단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 연구를 바탕으로 에너지자립률을 75%까지 끌어올린 친환경마을이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개선하기 위해 고성능 건축자재를 사용했고 친환경 태양광 재생에너지 활용으로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로에너지 3등급 인증을 받기도 했다.
주거시설과 함께 에너지체험하우스 2호와 주민공동이용시설이 함께 조성돼 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방법을 체험할 수 있고 관리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는 이번 상생마을을 시작으로 내년에도 조치원읍 원리에 151세대 규모의 청년임대주택 준공을 마무리해 많은 지역민에게 따뜻하고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고성진 세종시 미래전략본부장은 "상리 상생마을은 도시재생을 넘어 주거 재생의 모범적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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