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12-28 08:48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ㆍ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 불가 입장을 내세운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지난 27일 탈당 및 신당창당을 공식 발표한 지 하루 만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는 모토를 걸고 있던 당이 특검은 선전선동술에 의한 악법이라는 입장으로 전환하는 이유가 당리당략과 같은 공동체적 가치도 아니고 특검의 대상이 성역이기 때문이라면 오늘은 무측천을 옹립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총선을 앞두고 '성역없는 수사'를 앞세워서 사정정국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숙명인 팀에게 있어서 오늘 특검법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울며겨자먹기로 성역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은 아이러니가 될 것"이라고 일침했다.
또 "신당에서는 그와 달리 정책과 철학에 대해 '성역없는 토론과 논쟁'을 모토로 대한민국의 금기시 되었던 논쟁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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