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29일 오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한다. 오전에 이뤄지는 김진표 국회의장 예방에 이은 두 번째 행보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한 비대위원장과 이 대표의 만남 일정은 내일(29일) 오후로 조율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08차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이유설명을 하고 있다. 2023.09.21 leehs@newspim.com |
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오전 중에 예정돼 있어 오후 시간대에 한 비대위원장 예방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언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 또한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전은 (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있다. 11시 넘어 끝날 수 있어 오전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통상 여야는 새 당대표, 원내대표가 취임하면 상견례 형식의 만남을 갖는다. 다만, 한 비대위원장은 이제까지 이 대표를 '중대 범죄 혐의자', '검사 사칭한 분'이라고 규정하는 등 날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어 두 사람의 만남에서 협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이날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이른바 '쌍특검법'(김건희·대장동)을 강행 처리한 상황에서 여야 사령탑 회동 자리에 이목이 쏠린다.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요청하겠다고 밝힌 후이기 때문에 쌍특검법에 대한 설전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한 비대위원장은 29일 오전 9시 30분께 김진표 국회의장 예방을 기점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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