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하루 앞두고 2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시장을 움직일 별다른 촉매가 부재한 상황에서 주요 지수는 최근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숨 고르기를 보였다. 국제 유가 하락 속 에너지 섹터가 지수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헬스 케어 섹터가 오르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날보다 0.54포인트(0.11%) 내린 478.08에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는 지난 2021년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483.44)를 불과 몇 포인트 차이로 남겨두고 있다. 뉴욕 증시의 벤치마크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전고점 재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블룸버그통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0.52포인트(0.24%) 빠진 1만6701.55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21포인트(0.03%) 내린 7722.74로 집계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6.66포인트(0.48%) 밀린 7535.16에 마쳤다.

올해 거래일을 불과 하루 남기고 별다른 경제 지표나 이벤트도 예정돼 있지 않아 줄어든 거래량 속 한산한 거래가 이어졌다.

주요국에서의 금리 인상 종료와 내년 인하 기대 속 STOXX600지수는 지난 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으며 올해 들어서만 13% 가까이 올랐다. 섹터별로는 기술과 소매 섹터가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이날 특징주로는 시가 총액으로 유럽 최대 규모인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의 주가가 0.8% 올랐다. 

덴마크 풍력 터빈 제조사인 베스타스 윈드 시스템즈는 미국에서 대규모 수주 소식에 6거래일 연속 주가가 오름세를 이어가며 1.7%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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