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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민생경제 회복·리스크 관리·역동경제 구현·미래세대 정책 강화 할 것"

기사등록 : 2023-12-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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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3.2% 하향세·수출 경기 회복세
공공부문의 건설 일감 공급 확대 예고
지역활성화투자 펀드 2월내 조기 가동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민생경제 회복, 잠재 리스크 관리, 역동경제 구현,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 강화 등 4가지 방향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연초 5%대로 출발한 물가는 이번 달에 3.2%까지 낮아지는 등 하향 안정화되고 있고 수출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되며 고용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내년에도 수출을 중심으로 회복흐름이 예상되나, 부문별 회복 속도 차이로 민생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성장잠재력 확충 등 구조개혁 요구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상목 신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최 부총리를 비롯한 관계부처 장관들은 2024년 경제정책방향 등을 논의했다. 2023.12.29 yooksa@newspim.com

그는 내년도 경제정책방향과 관련 "우선 물가 안정, 소상공인 등 취약부문 지원, 내수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부동산 PF, 가계부채, 공급망 등 잠재 위험요인을  철저히 관리하고, 근본적 개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혁신 생태계 강화, 공정한 기회 보장, 사회 이동성 제고 등을 통해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며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 인구・기후위기 대응, 미래세대 기회 확대 등 미래세대의 부담을 덜어주고 세대간 이동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건설투자 활성화와 관련 "최근 부동산시장 부진 등으로 건설경기가 어렵다"며 "금년초부터 이어져 온 수주・착공 등의 부진이 본격 반영되는 내년 상반기를 중심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정부는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서민일자리 공급을 위해 건설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상목 신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최 부총리를 비롯한 관계부처 장관들은 2024년 경제정책방향 등을 논의했다. 2023.12.29 yooksa@newspim.com

최 부총리는 "공공부문이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일감 공급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상반기 중 정부, 공공기관, 민자 등 공공부문 전체의 SOC 투자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신속 집행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선금지급 한도 확대(70→80%), 대가 지급기간 단축(14→7일) 등 계약 특례도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민간 건설투자 확대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도 추진할 것"이라며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고, 지역활성화투자펀드도 2월안에 조기 가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개발부담금・학교용지부담금 등 업계의 비용부담을 대폭 완화하고 농지・산지 등 불합리한 입지규제도 적극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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