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이응다리 일원의 카운트다운 불꽃쇼와 호수공원 해맞이 행사로 시작했다.
시는 1일 0시 이응다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카운트다운 불꽃쇼로 다사다난했던 2023년을 보내고 호수공원 해맞이 행사로 희망이 가득한 2024년을 활짝 열었다.
이응다리서 열린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불꽃쇼.[사진=세종시] 2024.01.01 goongeen@newspim.com |
먼저 빛축제의 일환으로 개최한 '한화와 함께하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불꾳쇼'에는 1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려 공연을 즐기며 다사다난했던 2023년을 보내고 2024년을 맞았다.
송년음악회에서는 전통타악그룹 굿의 '대북과 모듬북의 오프닝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백파이프 연주' '금관 5중주' '성악'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열려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줬다.
이어 새해가 시작하는 순간 카운트다운으로 막을 연 새해맞이 불꽃쇼는 총 7분간 총 4막으로 구성된 음악과 함께 시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의 순간을 선사했다.
1막은 아바(ABBA)의 '해피 뉴 이어(Happy New Year)'로 변화의 시작을 형상화한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졌고 2막은 아이유의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에 맞춰 따뜻한 사랑과 위로를 건넸다.
3막은 위대한 쇼맨 오에스티(OST) '리라이트 더 스타스(Rewrite The Stars)'을 배경음으로 '함께 꾸는 꿈은 이뤄진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마지막 4막은 희망의 내일을 알리는 가장 화려하고 웅장한 불꽃쇼가 펼쳐져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이날 1만여 방문객들은 이응다리 입구에 설치된 웅장한 루미나리에와 거대한 소나무를 활용한 화려한 일루미네이션 등 다양한 빛 조형물과 사진을 찍으며 새해 첫 추억을 남겼다.
또 '세종 빛 축제' 연계 프로그램으로 새해맞이 소원 적기와 1년 후 다시 만나는 편지 및 푸드트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현장을 찾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세종시는 다양한 빛 조형물을 시민과 관람객이 더욱 오랫동안 즐길 수 있도록 세종 빛 축제 기간을 2024년 1월 14일까지 연장해 운영한다.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해맞이 행사 모습.[사진=세종시] 2024.01.01 goongeen@newspim.com |
한편, 시는 새해 첫날인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세종호수공원 중앙광장 일원에서 80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해맞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일출 시각인 오전 7시 45분에는 현장에 모인 시민들이 함께 떠오르는 환한 태양을 보며 새해 소망과 덕담을 나누는 것으로 2024년을 활기차게 시작했다.
해맞이 행사는 새해맞이 떡국 나눔과 민요·풍물 길놀이·판소리 공연 및 새해 다짐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진행됐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새해 첫 해의 서광이 비춘 새해의 첫날, 온 시민이 빛을 통해 환희와 미래의 꿈을 발견하셨길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꿈을 이뤄 창대한 미래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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