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회장이 새해 키워드로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를 언급하며 혁신과 도전 속에서 고객을 위한 공감과 상생의 가치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 슬로건은 '고객중심, 일류신한.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이라며 "규모와 성과에만 몰두한다면 '고객'이라는 본질을 놓칠 수 있다. 혁신과 도전은 고객중심과 일류신한 달성을 위한 일상의 기준"이라고 말했다.
3일 신한라이프 본사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
이어 "기존의 성공 방식만 고집한다면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 '관행'과 '안주'의 틀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혁신과 도전에 나설 때"라며 "ESG, 디지털, 글로벌을 비롯한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간다는 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키워드로는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를 꼽았다.
또한 '담대심소(대담하면서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임)'와 '이택상주(서로 자극하며 함꼐 발전함)'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고객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작은 불편함도 놓치지 않도록 세심한 정성을 기울이고 우리 사회와 이웃, 함께하는 모두와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며 상생의 가치를 지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자본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아담 스미스는 건전한 자본주의가 유지되기 위한 조건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도덕심과 공감을 이야기 했다. 금융 생태계에서 주위에 대한 관심과 공감의 자세는 필수"라며 "고객을 향한 정성과 동료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공감과 상생의 가치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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