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올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지원으로 금융시장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업성장투자기구(BDC) 도입으로 자본시장의 지평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금융투자 산업의 신뢰 회복 및 투자자 교육과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부동산 PF 정상화 지원, ELS 모니터링 강화 등 금융시장 불안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책무구조도 도입 등 금융회사 지배구조법령 개정에 맞춰 표준내부통제기준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증권사 CEO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3.02 hwang@newspim.com |
이어 "비상장 기업에 대한 모험 자금공급을 위해 기업성장투자기구(BDC) 제도의 신속한 도입과 증권거래의 혁신을 이끌 대체거래소(ATC)의 안착을 지원하겠다"며 "토큰증권 법제화와 디지털자산 관련 금융투자상품 출시 지원 등을 통해 우리 자본시장의 지평을 크게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외국인 자금 유입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 회장은 "우리 자본시장으로의 꾸준한 자금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장기 간접투자에 대한 세제혜택 확대 등을 포함한 여러 정책을 발굴해서 제안할 것"이라며 "글로벌 스탠다드와 괴리된 자본시장 규제도 조속히 합리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공모펀드 수익권 차등화와 경영 참여 목적 펀드 활성화 등을 통해 펀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도 용의 해, 갑진년(甲辰年)을 맞이해 다시 한번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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