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집트 왕자' 모하메드 살라가 2골 1도움을 몰아치고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리버풀의 살라는 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리그 13, 14호골을 터뜨렸다.
리버풀은 살라의 맹활약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리버풀은 13승6무1패(승점 45)로 2위 애스턴 빌라(승점 42)와 승점 3점차로 벌리며 1위 자리를 굳게 다졌다. 뉴캐슬은 승리시 7위까지 오를 수 있었으나 승점쌓기에 실패, 9위(승점 29)에 머물렀다.
[리버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살라가 2일 열린 EPL 20라운드 뉴캐슬전에서 리그 14호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 2024.1.2 psoq1337@newspim. |
살라는 전반 페널티킥 실축했으나 후반 2골 1어시스트로 '원맨쇼'를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반 20분 루이스 디아스가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수비수 파울로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살라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리버풀은 후반 거세게 뉴캐슬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4분 다윈 누녜스의 패스를 받은 살라가 선제골을 뽑았다. 5분 뒤 뉴캐슬 알렉산데르 이사크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29분 디오구 조타의 패스를 받아 커티스 존스가 추가골을 넣어 2-1로 앞서갔다.
후반 33분 살라가 왼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코디 각포에 '택배 크로스' 전달했다. 각포는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어 리버풀이 3-1로 도망갔다. 3분 뒤 뉴캐슬의 스벤 보트만에 추격골을 내줬지만 살라가 후반 41분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넣어 전반의 PK실축을 만회했다.
[리버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살라가 2일 열린 EPL 20라운드 뉴캐슬전에서 리그 14호골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4.1.2 psoq1337@newspim. |
멀티골을 터트린 살라는 12골의 손흥민(토트넘)과 도미닉 솔란케(본머스)를 따돌리고 득점 1위인 맨시티의 홀란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7년부터 리버풀에서 줄곧 뛴 살라는 EPL 개인 통산 151골을 넣었다. EPL 단일 클럽에서 통산 150골 이상 터트린 선수는 해리 케인(토트넘·213골),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184골),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183골), 티에리 앙리(아스널·174골)에 이어 살라가 5번째다.
살라는 이날 리그 8호 도움을 기록해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와 함께 도움 공동 선두를 차지해 공격 포인트 22개로 리그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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