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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신년인사회, 尹 2년연속 참석...최태원 "정부·기업 '원코리아'"

기사등록 : 2024-01-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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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경총 회장 "올해 기업활동 왕성해지길"
류진 전경련 회장, 4대그룹 회장단 복귀 "여러의견 들어야"

[서울=뉴스핌] 김지나 이지용 기자 = 2일 경제계와 정부 인사들이 참여하는 '경제계 신년인사회'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으로 개최했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 정부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올해 신년인사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2년 연속으로 참석했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것은 2016년 이후 7년만에 대통령이 처음으로 해당 행사에 참석한 것이었다. 이후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해외 순방길에 경제인들과 잇따라 동행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회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중기중앙회 1층 로비에 전시된 사진을 함께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지용 기자]

올해 경제계 신년인사회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5대그룹 총수 모두가 참석했다. 이밖에도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구자은 LS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영섭 KT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경제단체장으로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참석했다.

오전 10시 40분에 시작되는 행사 시작 전 5대그룹 총수 중 이재용 회장이 오전 9시 50분 께 가장 먼저 행사장에 들어섰다. 취재진들은 이재용 회장에 올해 전망 등에 대해 질문을 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란 말을 전한 뒤 엘레베이터를 타고 행사장으로 이동했다. 이어 로비로 들어선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 경제 전망을 어떻게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올해 잘 헤쳐 나가야죠"라고 짧게 답변을 하고 들어갔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회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중기중앙회 1층 로비에 들어서며 취재진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이지용 기자]

최태원 회장은 행사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 대통령님 중심으로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경제외교에 전력을 기울였고, 이를 발판삼아 하반기부터 수출실적이 뚜렷이 개선됐다"면서 "기존 주력산업은 경쟁국과 치열한 기술과 시장 선점 싸움을 거치며 더욱 견고해지고 있고 방산, K-컬쳐와 같은 새로운 히트상품이 나오며 한국경제의 위상이 더욱 올라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회문제와 경제가 서로 문리할 수 없는 한 몸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우리 기업들은 '사회문제 해결이 곧 경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해법을 찾겠다"면서 "무엇보다 이 모든 일을 잘해내려면, 정부와 민간의 손발이 잘 맞아야 한다. 새해에도 우리 기업과 정부의 '원팀코리아' 정신을 다시 한번 발휘해 대한민국의 경제 재도약과 민생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함께 나아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용 삼성 회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중기중앙회 1층 로비에 들어서며 취재진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이지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돼 전 세계를 누비며 시장을 개척하고 수출로 경제위기를 돌파한 덕분에 수출이 확실하게 살아났고, 물가 안정과 높은 고용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국민이 우리 경제의 역동성과 활력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지원을 약속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이날 행사장에 입장하며 기자들에게 "금리가 많이 올라서 (지난해) 기업들이 어려웠다"며 "기업이 어려웠던 만큼 기업 활동이 올해 왕성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신년 덕담'에서 손 회장은 "윤 대통령께서 신년사에서 언급하신 노동, 교육, 연금개혁은 대한민국의 미래 운명이 걸린 국정과제다. 기업인들도 국정과제의 성공,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변화와 혁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올해도 정부와 기업이 힘차게 함께 뛴다면 커다란 성과를 거두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진 회장은 새해 경기 전망을 묻는 질문에 "지난해보다는 더 나아져야죠"라고 답했다. 또 4대그룹 회장단 복귀 가능성에 대해선 "여러 의견을 들어야죠"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leeiy52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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