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하루 100만명 신종감염병 환자 발생에도 대응할 수 있는 의료와 방역체계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지 청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지 청장은 2024년에 "신종 감염병 대비 감시 예방, 대비 대응, 회복, 기반, 연구개발에 대해 세부 시행계획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 100만명 신종감염병 환자 발생에도 대응할 수 있는 의료와 방역체계 확보를 위해 범부처 협력을 끌어내는 노력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및 방역조치 전환 논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코로나 위기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며 입국 후 PCR 권고도 해제한다"고 밝혔다. 또한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 이외 모든 장소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2023.05.11 yooksa@newspim.com |
결핵, 말라리아 등 상시 감염병 관리도 강조했다. 작년에 발표한 '제3차 결핵 관리 종합계획' '제1차 바이러스성 간염 관리 기본계획' '제2차 의료 관련 감염 예방관리 종합계획'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어 지 청장은 "보건의료 정보·데이터를 통합하고 개방하는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감염병 빅데이터 플랫폼을 상반기에 구축하고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만성질환과 건강위해요인 등 비감염성 분야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만성질환과 희귀질환을 유발하는 건강 위해 요인을 발굴하고 대응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국가바이오빅데이터 사업, 우선순위병원체에 대한 감염병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 감염병임상연구센터 설립 사업 등도 추진된다.
지 청장은 "글로벌 보건 안보 네트워크도 활성화하겠다"며 "세계보건기구(WHO) 등과 협약을 맺은 사업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이도록 소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보건 안보 조정사무소의 역할을 공고히 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한국의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을 세계적이 역량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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