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첫 지역 방문 일정으로 대전을 찾아 '통합'을 강조했다. 이는 비대위 출범 과정에서 한 차례 내홍을 겪으면서 보수결집 문제를 대전에서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한동훈 위원장은 2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데 이어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시당 신년인사회' 행사에 참석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대전을 찾아 "우리 당이 어려움에 빠진 이유는 제가 보는 시각에서는 하나뿐"이라며 "이렇게 좋은 분들이 계심에도 '이길 수 없다'고 스스로 절망하기 때문"이라고 위축된 분위기를 문제로 지적했다. 2024.01.02 jongwon3454@newspim.com |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시당 관련 인사와 지지자들에게 나와 너가 아닌 '우리'를 강조하며 결집 당위성을 역설했다.
그는 "우리 당이 어려움에 빠진 이유는 제가 보는 시각에서는 하나뿐"이라며 "이렇게 (능력이)좋은 분들이 계심에도 '이길 수 없다'고 스스로 절망하기 때문"이라고 위축된 분위기를 문제로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지난 1일 현충원에서 올해의 키워드로 내놓은 '동료시민'과 같은 의미로 '우리'를 강조하며 당내 결집을 통한 총선 승리 의지를 북돋웠다.
한 위원장은 참석자들을 둘러보며 "한번 더 '우리'를 생각하고 한번 더 서로를 응원하자"며 힘껏 말한 후 "(우리는)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대전을 첫 방문지로 선택한 것에 대해 "대전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이들의 '승리의 상징'"이라고 밝히면서 "우리 당 승리로 가는 길에 함께 할 것이니, 여러분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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