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한옥의 매력과 가치를 알리기 위한 '서울한옥' 정책 브랜드가 개발됐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해 발표한 '서울한옥4.0 재창조 추진계획'의 일환이다.
시는 "이번에 개발한 서울한옥 브랜드는 편리하고 창의적인 한옥 활성화뿐만 아니라 우리 고유 주거문화(K-리빙)의 매력 확산을 위해 서울한옥만의 차별화된 핵심가치, 글로벌 수용성, 확장성을 고려한 디자인"이라며 "전통에 기반한 서울한옥의 다변화·다각화를 생동감 있게 재해석, 직관적으로 표현했다"고 3일 밝혔다.
포스터 [사진=서울시] |
브랜드 아이덴티티(CI)는 '오늘의 집'으로 '오늘 우리의 마음을 담는 집', '오늘 우리의 문화가 살아있는 공간'이라는 확장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브랜드 로고는 '서울과 한옥, 과거와 미래, 사람과 건축의 연결'이라는 디자인 방향성을 기반으로 한옥과 풍경을 잇는 기와의 리듬감과 곡선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또 서울 새 도시브랜드 'SEOUL MY SOUL'과의 연결성을 위해 고채도의 포인트 컬러를 사용했다.
시는 향후 '서울한옥' 브랜드를 K-리빙 글로벌 확산 거점인 공공한옥 북·서촌 라운지에 적용·활용을 시작으로 서울시 한옥정책 홍보와 국내외 전시·행사, 한옥스타일·디자인·특화상품(굿즈) 개발 등 서울한옥의 매력 확산을 위한 콘텐츠로 다방면에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2001년 북촌가꾸기를 기점으로 2008년 서울한옥선언, 2015년 한옥자산선언 등 한옥 진흥 정책을 단계적으로 시행하면서 2009년 북촌한옥마을, 2019년 서울건축자산 정책 브랜드·디자인을 개발해 북촌·한옥 등 건축자산 가치 확산 홍보 등을 위해 활용해오고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한옥은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인이 주목하고 매력을 느끼는 건축물이자 주거문화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서울한옥' 브랜드가 다채로운 브랜딩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서울한옥 주거문화(K-리빙)의 가치와 매력이 국내외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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