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메이저 우승과 올림픽 금메달중 선택할수 있다면 메이저 우승을 선택하겠다."
임성재는 2024시즌 PGA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에 출전을 앞두고 국내 미디어와 화상 인터뷰를 3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임성재는 "마음속 1번은 마스터스다. 마스터스에서 2등까지 했지만 컨디션 좋으면 우승 경쟁 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하지만 메이저 우승과 올림픽 금메달중 둘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면 메이저 우승을 꼽겠다"라고 밝혔다.
새해를 맞아 각오를 밝힌 임성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파리 올림픽에 대해선 "선발된다면 꼭 올림픽에 참가하고 싶다. 아시안게임도 참가했지만 올림픽은 다른 느낌이라고 생각한다. 메달 욕심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꼭 출전하고 싶다"라며 "첫번째 올림픽에선 긴장을 많이 했다"라고 했다.
이어 "부담과 긴장감을 알기에 (파리올림픽)에선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이곳은 미국과 비슷한 코스다.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PGA투어 6번째 시즌을 맞는 임성재는 "마우이에서 새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고 이번이 4번째이다. 여기 코스에 오면 성적이 좋은 편이다. 탑 10을 2번이나 했고 작년에도 13위 성적을 냈다. 올해도 컨디션이 좋으면 그 전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라며 까다로운 코스로는 맞바람이 부는 비교적 작은 그린인 3번홀을 꼽았다.
가장 큰 목표로는 PO 챔피언십을 들었다.
임성재는 "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메이저 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마스터스 말고도 다른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 내보고 싶다. 탑10 이상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의 LIV(리브) 이적에 대해선 "각자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결정도 다를 것이다. 그 선수의 선택에 대해 내가 말을 하는 것은 의미없을 것"이라고 했다.
임성재는 "만일 나에게 제안이 오더라도 나는 관심이 없다. 늙을 때까지 PGA투어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라며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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