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1-04 10:05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 흉기 피습으로 비주류 '원칙과상식' 거취 표명이 밀린 것과 관련해 "이 대표 상태가 호전되면 예정했던 기자회견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어제(3일)는 원래 최후통첩을 한번 더 하려고 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원칙과상식의 시간표를 마냥 미룰 수도 없다"며 "총선의 시계는 계속 째깍째깍 굴러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거취 표명 선택지와 관련해 ▲당에 남아 경선 참여 ▲당에 남아 불출마 ▲탈당 후 불출마 ▲탈당 후 제3지대 연대 노력 등 네 가지를 거론했다.
이어 "문호를 연다는 건 정치공학이어선 안되며 단순히 표 가지고 세 불리기여선 안 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비전·혐오정치 극복·청년정치 복원 등에 대한 가치·비전을 중심의 연대"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이 표를 주겠느냐"며 "주요 정치인들이 합종연횡 하는 것도 관심사이긴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을 세우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원칙과상식 네 명의 의원은 단일대오로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며 "네 명의 의견을 모아가는 과정에선 굉장히 신중할 수밖에 없고 어려운 결정인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