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my name is GO" 고우석이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SD) 홈구장에서 샌디에이고팬에 인사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5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에 펫코파크를 방문한 고우석의 동영상을 올렸다. 흰색 줄무늬가 그려진 샌디에이고 유니폼 상의를 입은 고우석은 영어로 "헬로 파드리스, 마이 네임 이즈 고. 나이스 투 미트 유"라고 밝게 웃으며 인사했다.
5일 펫코파크에 올라 샌디에이고팬에 인사말을 전하는 고우석. [사진 = 샌디에이고] |
이어 한국말로 "만나서 정말 반갑다.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스프링캠프까지) 남은 기간 동안 몸을 잘 만들어 오겠다. 샌디에이고 파이팅!"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고우석의 올 시즌 성적을 62경기 62이닝 3승 3패 3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3.83으로 전망했다. 주전 마무리는 아니더라도 필승조 불펜 자원으로 예상했다.
MLB닷컴은 최근 "고우석은 최근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한 중견수 이정후의 매제"라며 "고우석은 앞서 계약한 일본인 왼손 투수 마쓰이 유키, 기존 오른손 불펜 투수 로버트 수아레스와 함께 마무리 투수 경쟁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5일 펫코파크를 방문한 고우석이 기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 = 샌디에이고] |
고우석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마감일인 4일 샌디에이고와 최대 2+1년 94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일단 2년 450만 달러를 보장 받고 구단과의 합의 아래 1년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만약 3년 동안 활약하면 총액은 940만 달러(약 123억원)까지 올라간다.
고우석은 6일 귀국해 개인 훈련으로 몸을 만든 뒤 다음달 중순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