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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與, 공관위원장에 정영환 고대 법대 교수 내정…'강원·판사 출신'

기사등록 : 2024-01-0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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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공정한 법 연구로 유명한 분"
과거 '검수완박' 반대 의사 밝히기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은 오는 4·10 총선 승리를 대비하기 위한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위원장에 정영환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교수를 내정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오후 경기도당 신년인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사실을 공표했다.

한 위원장은 정 교수에 대해 "공정한 법 연구를 하신 분으로 유명하고 치우치지 않은 객관적 판단으로 설득력 있고 공정한 공천을 맡을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과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장이 29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04.29 mironj19@newspim.com

정 교수는 강원 강릉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대학원 법학과를 수료했다. 사법연수원 15기를 수료한 판사 출신이며 부산지법 울산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했다.

이어 2000년부턴 변호사로 활동, 2009년부터 현재까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지냈다. 또 정 교수는 지난 2021년부터 제15대 한국법학교수회 회장직을 맡기도 했다.

특히 정 교수는 지난해 '차기 대법원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인사다. 정 교수가 회장직을 맡았던 한국법학교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했던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박탈) 법안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 바 있어 윤석열 대통령 뜻을 반영하기 적합한 인사란 평이 나온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공관위 구성 시점을 '총선 90일 전까지'로 규정하고 있어, 오는 11일 이전에는 공관위가 꾸려져야 했다. 위원장을 포함해 10명 이내로 구성되는 공관위는 3분의 2를 당 외부 인사로 채워야 한다.

당초 한 위원장은 지난 2일 "나는 법을 지키는 사람"이라며 당규에 정해진 대로 공관위원장 인선 일정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추후 공관위 구성 일정과 관련해 "위원들을 선임하는 일정 있을 것이다. 제가 위원들까지 한꺼번에 지명하는 것보다 위원장과 같이 협의해서 공정한 공천을 할 수 있는 위원들을 선임하는 절차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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