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86 운동권 청산'이다. 이번 국회에서는 세대교체가 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념논쟁에서 벗어난 젊은 정치인이 민생에 집중할 수 있다."
부산 서구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7선을 했던 상징적인 지역구다. 이 곳에 김 전 대통령의 손자가 출사표를 던졌다.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서·동구는 제 정치적 본적"이라며 "출마를 하게 된다면 의미가 있는 곳에서 하고 싶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인규 부산 동·서구 예비후보 2024.01.06 oneway@newspim.com |
김 예비후보는 "21대 국회 역시 가장 최악의 국회로 기억될 것 같다"며 "기득권 세력이나 86 운동권 세력이 이념적 대립을 이어가면서 한 발자국도 못나가고 있다. 이번 총선은 우리 당도 비대위가 젊게 꾸려졌고 전국적으로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젊은 분들이 많다. 큰 틀에서 세대교체가 많이 될 것 같다. 그래야 정치권이 나아갈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이 세대교체가 돼야 한다. 젊은 후보들과 연계하면서 이번 국회에서는 세대교체가 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념논쟁에서 벗어난 젊은 정치인이 민생에 집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동·서구는 많이 낙후돼있다. 좋은 법도 만들어야겠지만 숙원사업이 예산을 많이 확보하는게 중요한데 그럼 결과적으로 경험이 중요하지 않겠나"라며 "제 강점은 국회에서도 대통령실에서도 근무했다는 점이다. 꼭 해내야 되는 사업들에 대해서는 예산을 확보하는 문제 등에 대해서는 강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서구는 원도심이었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도 자부심이 있으시다. 원도심으로서의 자존심을 다시 한번 회복시켜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부산=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인규 부산 동·서구 예비후보 [사진 = 김인규 예비후보] 2024.01.06 oneway@newspim.com |
다음은 김인규 예비후보와의 인터뷰 일문일답.
-대통령실 참모를 거쳐 총선에 뛰어들게 됐다. 총선에 임하는 각오는
▲매 선거마다 시대정신이 있었다. 지난 총선은 코로나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에서 화두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이었다. 팬데믹 시기에는 정권 안정론에 힘이 실릴 수밖에 없다. 지난 대선을 보면 윤석열 당시 후보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 수사를 하겠다고 하면서 공정과 상식을 내세운 윤석열 후보대 조국 전 장관의 그림이 나왔기 때문에 화두가 공정이었다.
그렇다면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취임사에서 말씀하셨던 '86 운동권 청산'이다. 기존의 국회 주류가 되는 세력들이 86운동권 세력이고 그 분들이 잘 해왔더라면 문제가 될 것이 없는데 결국 21대 국회 역시 가장 최악의 국회로 기억될 것 같다. 야당은 4년 내내 사안이 터지면 문제가 있다고 해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정쟁 만능주의다. 기득권 세력이나 86 운동권 세력이 이념적 대립을 이어가면서 한 발자국도 못나가고 있다. 이번 총선은 우리 당도 비대위가 젊게 꾸려졌고 전국적으로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젊은 분들이 많다. 큰 틀에서 세대교체가 많이 될 것 같다. 그래야 정치권이 나아갈 수 잇다고 본다.
-부산 서구는 조부이신 김영삼 전 대통령이 7선을 지냈던 곳이다. 이 곳에 출사표를 던진 이유는
▲처음 출마를 본격적으로 고민하는 단계가 있었고 결심하는 단계가 있었는데 고민할 때는 주위에 계신 분들께 조언을 구하면 부산출마를 먼저 권유하시지 않았다. 하지만 동·서구는 제게 어떤 의미가 있냐고 물어보시면 정치적 본적이라고 생각한다. 조부께서 한 번의 낙선 경험까지 포함해 총 8번을 동·서구에 의정생활을 하셨는데 민주화 투쟁을 해오신 곳이 이곳이다. 부산이 민주화의 성지라고 생각한다. 출마를 하게되면 의미가 있는 곳에서 하고 싶었다.
첫 계기를 보면 과거 권영세 의원실에 있다가 영입 제안을 받아서 대선을 뛰게 됐는데 경선 때는 부대변인하고 후보 수행도 했었다. 대전으로 기억한다. 그때 갑자기 청년 조직을 부산에서 만들어보라고 하시더라. 부산은 조부께서 7선을 하신곳이니 조직을 만든다면 의미있게 하자는 뜻이셨다. 그래서 당시 '통합과 화합' 포럼 만들고 활동을 했었다. 그 때 행사를 다니면서 동·서구가 많이 낙후된 상황도 보고 더 남다른 애착이 생긴 것 같다.
[부산=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인규 부산 동·서구 예비후보 [사진 = 김인규 예비후보] 2024.01.06 oneway@newspim.com |
-현재 부산 동·서구 내 지역 현안은 무엇인지. 이를 극복할 복안은 무엇인지.
▲전에 하셨던 분들이 내걸었던 공약을 그대로 가져오는 이유가 4년 내내 해결이 안 됐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 한 문제는 당연히 들고 가야 하는 것이고, 서구는 급경사지나 재해에 취약한 지역이 많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지 않겠나. 동구도 올해 장마 때 초량지하차도에서 세분이 돌아가셨다.
국비가 항상 사건이 터지면 그 때만 관심이 있고 다음에는 밀리는 것이 현실이다. 예방하지 못한 재해는 인재라고 생각한다. 내년에 국회에 들어가게 된다면 그런 부분을 먼저 신경쓰고 싶다. 입법적으로 해결하고 싶은 부분도 있고 국비확보가 시급한데 동구 초량지하차도 방재사업이나 정비를 위해 노력은 하고있는데 국비가 확보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 부분도 신경을 쓰고 싶다.
두 번째는 얼마전 직전 김기현 지도부가 부산에 오신 적이 있다. 주민들께서 엑스포 유치가 불발됐기 때문에 그와 연관된 사업, 가덕도 신공항이나 산업은행 이전문제, 북항 재개발 문제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신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말씀하셨고 저도 대통령실 출신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북항 재개발에 대해서는 엑스포와 상관없이 원 계획대로 최대한 빨리 추진되도록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총선 승리를 위해 청년 정치인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이 많다. 이번 총선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제가 선거때 슬로건이 여러개다. 제가 슬로건으로 제일 많이 쓰는 것은 '젊고 힘있고 능력있는 후보 김인규'를 많이 쓰고 잇는데 강점이 있다. 전국에서 우리 당에서만 후보가 많이 등록한 지역구가 여기다. 제가 그 분들보다 나은 게 무엇인가 하면 젊은 것은 무기가 될 수 있다. 더 역동적으로 민감한 이슈에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동·서구는 많이 낙후돼있다. 좋은 법도 만들어야겠지만 숙원사업이 예산을 많이 확보하는게 중요한데 그럼 결과적으로 경험이 중요하지 않겠나. 다른 후보보다 강점이 국회에서고 대통령실에서도 근무했기 때문에 꼭 해내야 되는 사업들에 대해서는 예산을 확보하는 문제 등에 대해서는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은 이 지역구를 대표하는 의원들이 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중앙 정치도 잘 해야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이 지역이 조금 더 제대로 발전 해야 되는 부분이다. 동·서구는 원도심이었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도 자부심이 있으시다. 원도심으로서의 자존심을 다시 한번 회복시켜드리고 싶다.
두번째는 저는 부산에서 활동을 하고 있지만 다음 총선은 시대정신 자체가 세대교체가 돼야 하기 때문에 젊은 후보들과 연계하면서 이번 국회에서는 세대교체가 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념논쟁에서 벗어난 젊은 정치인이 민생에 집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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