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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코윈테크 "2차전지 조립공정 '자율이동로봇' 개발 완료...양산 규모 납품 준비"

기사등록 : 2024-01-1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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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싱공정 AGV, 북미 공장 양산 규모 공급계약

이 기사는 1월 8일 오전 10시02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이차전지 자동화시스템 전문기업 코윈테크가 믹싱·조립 공정에서의 무인 자동화 장비 '자율이동로봇(AMR)·무인운반차량(AGV)' 개발을 완료하고올해 양산 규모의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8일 "AMR(자율 주행 SLAM방식 AGV와 동일)은 개발을 완료해 고객사 제품 시연을 마친 후, 지난해 하반기 일부 파일럿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조립공정 AMR 파일럿 제품 공급과 함께 올해는 양산 규모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믹싱공정 AGV도 지난해 신규로 개발 후, 지난해 말부터 북미 공장 지역별로 양산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며 "배터리 믹싱공정은 폭발이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환경으로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자동화 장비 도입에 어려움이 있지만, 이런 점들을 잘 보완해 개발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코윈테크 로고. [사진=코윈테크]

코윈테크가 개발한 AMR은 조립공정 AMR이다. 배터리 공정 중 조립공정은 자동화가 가장 어려워 자동화율이 다른 공정에 비해 낮은 편에 속한다. 코윈테크는 최근 배터리 고객사들이 조립 공정에 대한 자동화 니즈가 커지면서 조립공정에 AGV와 AMR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코윈테크는 지난해 믹싱공정 AGV도 신규로 개발했다. 앞서 지난 2021년도부터 회사의 주력 제품으로 납품 중인 전극공정 AGV는 고객사의 모든 글로벌 배터리 공장으로 납품되고 있다.롤투롤(Roll-to-Roll) 방식에 특화된 전극공정 AGV는 고정밀한 이송으로 고객사의 생산 효율성을 높여주고 있는 만큼, 믹싱공정 AGV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차세대 물류 로봇 형태의 AGV와 AMR 수요가 커지면서 관련 시장규모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코윈테크는 '전극공정 AGV'를 시작으로 지난해 '믹싱공정 AGV·조립공정 AMR' 신규 자동화 장비 개발을 통해 무인 자동화 장비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1998년 설립된 코윈테크는 2차전지, 반도체·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식품, 제약, 자동차 등의 다양한 산업의 자동화시스템을 제조·공급하는 기업이다. 오랜기간 축적된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코윈테크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수주잔고 3950억원을 기록했다.

유진투자증권 "코윈테크는 지난해 4분기 북미와 유럽, 국내까지 추가 수주가 이어져 지난해 수주잔고는 4500억원을 넘어설 것을 예상한다"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자동화 설비 및 엔지니어링 수요가 증가하면서 코윈테크의 자회사 탑머티리얼 실적도 전년동기 대비 353.5% (3분기 기준) 증가해 코윈테크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코윈테크 지난 2023년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463억원, 영업이익 246억원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4602억원, 영업이익 550억원을 전망한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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