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8일(현지시간)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초연결 시대를 맞이한 부스를 공개했다.
전시장 입구에는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더 월(The Wall)'을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전시장 입구의 미디어 파사드를 지나면 삼성전자의 넷제로 전략을 담은 지속가능성 존이 정면에 있다. 삼성전자는 전시 공간 역시 자원을 절약하고자 벽면에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하고 IFA 2023 전시장에서 사용했던 재활용 플라스틱 벽면도 일부 재사용한다.
전시장 내 아카이브 월에서는 신제품에 적용된 다양한 재활용 소재, 삼성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등 삼성 제품의 구체적 자원순환 노력을 보여준다.
투명 마이크로 LED도 첫 공개됐다. 마이크로 LED에 투명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마이크로 LED는 공간 제약 없이 맞춤형으로 제작이 가능하며, 높은 투과율과 선명도로 기존 투명 디스플레이 제품들이 구현할 수 없는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서는 축구 경기를 선명하게 시연했다.
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강력한 AI 퍼포먼스의 최신 프로세스와 다이내믹 아몰레드(Dynamic AMOLED) 2X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새로운 개념의 노트 PC '갤럭시 북4 시리즈'도 처음 선보였다. 외부 조명에 따라 밝기를 스스로 조절하는 AI 기능이 들어갔다.
부스 내에는 삼성전자가 공개한 AI 집사 '볼리'가 사용자를 따라다니며 결혼 기념일을 챙겨주거나, 건강 관리 루틴을 알려주는 등의 시연도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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