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글로벌텍스프리가 올해 국내 환급사업의 고성장으로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외국인 관광객이 사후면세점에서 구입한 물품금액에 포함된 부가가치세를 환급해 주고, 환급규모에 따라 일정비율(수수료)이 매출로 발생한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텍스프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국내 환급사업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는 사후면세 물품금액 기준이 내려가고 환급한도는 큰 폭으로 상향돼, 인당 환급금액 규모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글로벌텍스프리 로고. [로고=글로벌텍스프리] |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텍스프리 현재 공항환급, 즉시환급, 시내환급 3개의 환급채널을 운영 중이다. 즉시환급은 관광객이 물품을 구입함과 동시에 부가가치세와 환급수수료를 제외하여 계산하는 구조다.
조 연구원은 "즉시환급 채널은 투입하는 인건비, 대행수수료 등이 없는 고마진 채널로, 매출 비중 확대는 수익성 개선의 큰 요인이다. 또한 시내환급은 회사가 직접 운영하는 유인환급창구가 지난 2019년 20개, 2022년 9개, 2023년 15개로 늘어나면서 고정비성 운영비율이 높다"며 "시내환급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국내 환급사업의 영업이익률 개선이 지속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수익 구조의 해외 환급사업 법인(프랑스, 싱가폴 등)은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예상 실적에는 국가 확장(태국)에 따른 매출은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는 실적 업사이드 요인이다"고 덧붙였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글로벌텍스프리의 2024년 매출액을 1448억원, 영업이익 265억원, 영업이익률 18%을 전망한다. 각각 전년대비 50%, 136%, 6%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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