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가전, 모바일, 스마트싱스 등 차세대 기술을 접목한 제품들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기전제품 관련 부스(Home Experience)에서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식재료를 냉장고에 넣고 뺄 때 내용물을 촬영해 전면 스크린에 식재료 리스트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버튼 하나로 냉장고를 편리하게 여닫을 수도 있다.
또 인공지능(AI)으로 사물을 인지하는 로봇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도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모바일 관련 부스(Mobile Experience)에서는 지난해 공개한 '갤럭시Z플립·폴드5'를 비롯해 갤럭시 북4 등 최신 모바일 기기를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직접 기기들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서는 오는 17일 열릴 '갤럭시 언팩 2024' 홍보 영상이 상영되기도 했다.
디스플레이 관련 부스(Screen Experience)에는 삼성전자의 2024년형 'Neo QLED 8K'를 비롯해 TV에 Tizen OS 홈을 탑재해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받을 수 있는 기능을 공개했다. 대형 스크린으로 설치된 투명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을 보기 위해 많은 관람객이 몰려들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부스에서 AI를 활용한 스마트홈을 구현했다. TV와 냉장고, 청소기 등 일상에서 쓰이는 가전제품들을 하나로 연결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와 함께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기업 및 제품들을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됐다. TV를 시청하면서 날씨뿐만 아니라 집 밖에 설치된 CCTV를 직접 확인하고 집 안의 조명을 키고 끌 수 있는 연계 시스템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방안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전시가 재활용 소재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과 스크린, 가전 제품 등을 재활용 소재, 초미세 플라스틱 필터 등을 통해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삼성 안내견' 사업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사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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