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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구자은 LS 회장 "AI·SW 혁신으로 폭풍에 대비할 것"

기사등록 : 2024-01-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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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CES서 AI 등 기술 경험…신사업 기회 모색
"장기적 관점서 대응 가능한 사업 체계 갖출 것"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LS그룹은 구자은 LS 회장이 9~11일까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 현장을 찾았다.

구 회장은 지난 2018년부터 CES에 참여해 왔으며,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는 매년 참관했다.

이번 CES에는 구 회장뿐만 아니라, 명노현 LS 부회장, 최창희 SPSX(슈페리어 에식스) 대표와 함께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등의 주요 계열사 최고기술책임자(CTO) 및 지난해 그룹의 우수 신사업 아이디어와 연구 성과를 낸 '미래 선도자(LS Futurist)' 등 20여명이 동행했다.

11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첫날 유레카 파크를 먼저 방문해 벤처 및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을 관람하고, 이튿날인 10일 두산, HD현대, LG, 삼성, SK 등 국내 대표 기업을 비롯한 글로벌 선진 회사들의 전시관을 찾았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신기술 및 신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오른쪽)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의 LG전자 부스에서 관계자로부터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S그룹]

특히 이번 CES에는 구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그룹의 미래 기술력 확보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주요 계열사 CTO들과 LS Futurist들과 동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구 회장은 이번 CES 2024년의 주요 화두인 '인간안보 테크(Human Security Technology)'를 통해 다양한 AI 기술에 관심을 보였다.

구 회장은 함께 참관한 임직원들에게 "영화 터미네이터를 보면 AI와 로봇으로 무장한 미래가 얼마나 큰 비를 품고 얼마나 큰 바람을 몰고 올지 몰라 막연한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며, "하지만 LS는 어떠한 폭풍과 같은 미래가 오더라도 AI, 소프트웨어(SW) 등 다양한 협업과 기술 혁신으로 짧게는 10년, 그 이후의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히 대응 가능한 사업 체계를 갖추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선진 기술을 접한 CTO 및 LS Futurist들이 혜안을 얻어 양손잡이 경영전략의 핵심인 LS의 원천 기술과 AI로 대변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우리 LS 만의 미래혁신 기술을 창조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한편 올해 CES에는 전 세계 150여 개국, 420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했으며, 국내 기업 140여 곳이 혁신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leeiy52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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