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금융투자협회는 지난해 K-OTC 시장의 거래대금이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고 12일 밝혔다.
금투협은 이날 배포한 '2023년 K-OTC시장 결산' 자료를 통해 "지난해 K-OTC 시장 거래대금은 2022년에 비해 5.6% 감소한 33억 3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금융투자협회] 2024.01.12 stpoemseok@newspim.com |
이어 "연초 거래대금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경기 침체 등에 따른 종목 해제 증가와 투자 심리 위축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하다 연말 소폭 반등했다"고 덧붙였다.
연간 거래대금을 보면 전년(8685억원) 대비 6.0% 감소한 8168억원을 기록했고, 일평균 거래량은 동기간 7.6% 감소한 85만 332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 별로 보면 벤처·중소·중견기업이 전체 거래대금의 80.9%(7626억원)를 차지했다.
한편 시가총액의 경우 작년 하반기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다 10월 말 이후 상승세로 전환하며 전년(17조 9000억원) 대비 1.2% 오른 18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SK에코플랜트와 오상헬스케어 등 기업공개(IPO) 추진 기업의 경우 약 4000만원의 큰 상승폭을 보였다.
거래기업 수는 시장 진입·퇴출 요건 강화와 시장 침체 등이 맞물리며 전년(150개사) 대비 7개 사 감소한 143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2023년 신규 등록·지정 기업은 5개사였고, 등록·지정 해제 기업은 총 12개사였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난해 신규집입 기업의 평균 자기자본은 470억원, 매출은 2280억원으로 전년 대비 신규진입 기업의 규모가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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