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희정 전 의원이 부산 연제구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김 전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린 시절 아무것도 없었던 저를 패기와 열정 하나 믿고 국회의원, 장관, 청와대 대변인까지 만들어 주셨던 연제구민을 위해 보은의 마음을 담아 다시 출발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희정 전 의원 [사진=뉴스핌 DB] |
김 전 의원은 "지난 시간 과분한 사랑을 받았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연제의 변화를 열망하는 구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패를 통해 한발 물러서서 절실히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을 보내며 뒤돌아보니 보이지 않던 것이 보였고 딸처럼 아껴주시던 연제구민들의 그 사랑이 얼마나 깊고 소중했는지 새삼 더 깨닫게 됐다"고 했다.
그는 "그 동안 독일에서 공부하고 배워온 좋은 제도와 정책을 연제구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쏟아내 연제구의 힘찬 도약을 약속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동안의 경험을 살려 민생중심의 튼튼한 시민 경제를 뿌리내리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 모두가 연제구에 사는 것을 자랑스러워하고, 행복해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국회의원은 부산 연제구에서 17대와 19대 국회의원, 여성가족부 장관,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청와대 대통령실 대변인, 부산대 석좌교수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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