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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동점' 홀란드 제치고 'FIFA 올해의 선수'

기사등록 : 2024-01-1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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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주장 득표수 많아... 통산 8번째 수상
캡틴 손흥민, 메시-홀란드-음바페 순으로 선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엘링 홀란드(맨시티)을 제치고 2년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메시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메시는 시상식에 불참해 티에리 앙리가 대신 트로피를 받았다. 역대 최다인 통산 8번째 수상으로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5회)와 격차를 더 벌렸다.

FIFA 올해의 선수에 뽑힌 메시. [사진 = FIFA]

메시는 총점 48을 받아 홀란(48점)과 동점을 이뤘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는 35점이었다. 동점일 경우 각국 대표팀 주장 투표수를 우선한다는 하는 규정에 따라 주장들로부터 13표를 얻은 메시가 홀란(11표)을 따돌렸다.

올해의 선수는 2022년 12월 19일부터 지난해 8월 20일까지 활약을 기준으로 각국 국가대표팀 감독과 주장, 전세계 전문 언론인과 서포터 투표로 결정된다. 메시는 이 기간에 파리 생제르맹에서 리그1 우승과 도움왕(16도움)을 차지했다. 홀란드의 객관적인 기록은 훨씬 앞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3경기에서 무려 52골을 터뜨리며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36골)을 세웠다. 맨시티의 트레블(3관왕) 달성을 이끌었다. 사실상 '인기투표'였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수상한 선수 감독들. [사진 = FIFA]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이번 투표에서 1순위 메시, 2순위 홀란드, 3순위 음바페를 선택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1순위 홀란드, 2순위 빅터 오시멘(나이지리아·나폴리), 3순위 일카이 귄도안(독일·바르셀로나)에게 표를 던졌다. 1순위는 5포인트, 2순위는 3포인트, 3순위는 1포인트를 얻는다.

메시는 올해의 선수와 더불어 2007년부터 17년 연속 '올해의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베스트 11' 골키퍼에는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수비수에는 카일 워커, 존 스톤스, 후벵 디아스(이상 맨시티), 미드필더에는 베르나르두 실바, 케빈 더브라위너(이상 맨시티),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공격수에는 메시, 홀란드,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어(레알 마드리드) 등이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여자선수로 뽑힌 스페인의 아이타나 본마티가 트로피를 들고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2024.1.16 psoq1337@newspim.com

올해의 여자 선수상은 지난해 여자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우승을 이끈 아이타나 본마티(바르셀로나)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남자 감독상은 펩 과르디올라(맨시티), 올해의 여자 감독은 사리나 비흐만(잉글랜드 여자대표팀)이 차지했다. 가장 멋진 골을 터트린 선수에게 주는 푸스카스상은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기막힌 시저스킥 골을 터트린 기예르메 마드루가(보타포구)가 수상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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