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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이재명, 5명 의문사 했는데 '결코 죽지 않아' 발언…가책 못 느끼나"

기사등록 : 2024-01-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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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피습 정략적 이용…의미 희석·변질시켜"
"원희룡 계양을 출마 흥미진진…진검승부 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은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무 복귀 일성으로 '법과 펜으로 안되니 칼로 죽이려 했지만 결코 죽지 않았다'고 발언한 데 대해 "가책을 안 느끼나"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 본인이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 벌어진 일을 가지고 20여 명이 구속됐다. 그리고 5명이 의문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 2023.12.21 leehs@newspim.com

이 의원은 "일부 언론에서 자신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 윤석열 정부 또는 국민의힘 쪽 정치 세력에 의해서 됐다고 하는데 증거가 있나"라며 "폭력 행위에 대한 예방 대책을 세워야 하는 건 맞지만 정치적으로 연결해서 반대 정파를 정략적으로 이용을 하는 건 의미를 희석하고 변질시키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최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도전장을 내민 데 대해선 "굉장히 흥미진진하다"라며 "일부에서 이 대표는 전국 선거를 지휘해야 하기 때문에 비례대표로 가야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그건 진짜 비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 전 장관이 이번에만 이 대표와 붙겠다고 한 건 아니지 않나. 오래 전부터 해왔던 것이니 진검승부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공천룰과 관련,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들에게 페널티를 부과하는 것에 대해 "당이 정한 방침에 따라 순응하면 될 일"이라며 "물론 일정한 페널티를 주는 것에 대해 불만이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다선 의원들의 평가를 절하한다는 의미보다 신인들이 도전할 수 있는 의욕을 북돋기 위한 것도 있지 않겠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충분히 다선이 되면 저라도 불만은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런데 신인들을 끌어당기고, 신인들이 보기에도 공정한 경선이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가 되려면 이 정도 처방은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 국민의힘 영입 인재인 이수정 교수와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김건희 여사가 직접 국민에게 사과하는 방안을 제시한 데 대해 동의했다.

그는 "총선 전략과 관계없이 국민들한테 사과할 일이 있으면 별개의 차원에서 해야 할 일"이라며 "당 지지도를 올리기 위한 어떤 전략, 전술 차원에서 접근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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