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1-19 10:11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19일 22대 총선에서의 서울 마포을 전략공천 논란에 "김성동 국민의힘 마포을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기에 출마 의사가 없는 줄 알았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잘못된 정보를 드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김 비대위원은 "민주당에서 많이 지적하듯 제가 정치 초보이지 않나. 그 과정에서 제가 좀 잘못된 정보를 드려서 한 위원장에 대한 공격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김성동 위원장에게는 정말 죄송하고 이른 시일 내에 한 번 찾아뵙고 싶다"고 전했다.
김 비대위원은 "(마포을 지역구를) 적합한 의원에게 권유를 해봤다"며 "'이전투구가 될 게 뻔하다', '그런 식으로 내 이미지를 소모시키고 싶지 않다'고 말하기에 이미지 소모시키지 않을 저 정도면 괜찮을 것 같다. 다들 여러 가지 이유로 초강세 지역이라 피하길래 아무도 안 하면 내가 가마(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비대위원은 전날 하태경 의원이 김건의 여사가 디올백 논란과 관려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동의한다"며 "국민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만큼 어떤 수단과 방법을 다해서라도 용서를 구해야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은 각자에게 요구되는 도덕적인 수준이 있고, 영부인으로서의 지위와 역할, 기대치가 있다"라며 "그걸 무너뜨린 것이고, 국민들로서는 보기 힘든 장면이 동영상으로 나온 부분에 대해 정말 안타깝다"고 부연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