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1-19 21:29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저녁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해 개회를 선언하고 전 세계 청소년들의 멋진 경쟁을 응원했다.
청소년올림픽은 청소년을 스포츠 활동의 길로 이끌어 건강한 신체와 도전 정신을 키우고자 창설된 대회(하계 2010년, 동계 2012년)로, 이번 2024 강원 대회는 2012년 1회 인스부르크 대회 이후 4번째 대회로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동계 청소년올림픽이다.
윤 대통령은 개회식 전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열린 IOC 사전 리셉션에 참석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면담하고 IOC 위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리셉션 직전 바흐 위원장과의 사전 환담에서 "2024 강원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2024 파리올림픽을 포함한 스포츠계의 여러 사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리셉션에서 인사말을 통해 2024 강원 대회를 위해 노력해 준 바흐 위원장과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특히 강원도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과 풍부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대회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은 선배 올림픽 챔피언들의 열정이 숨쉬고 있는 이곳에서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축사에서 "3~4개월 전에 대통령님을 만났을 때 대회가 관심을 받고 한국 국민에게 많이 알려지고 전 세계 커뮤니티에 알려질까 조금 걱정을 했다"며 "대통령님께 조금 더 붐업(boom up)할 수 있도록 지원 부탁을 드렸다. 와서 보니 정말 많은 티켓이 판매됐고, TV 프로그램 또한 영상 커버리지가 높고, 소셜미디어도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대회를 통해 미래세대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당부하면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 대통령과 5부 요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들, 김진태 강원지사, 바흐 IOC 위원장, 이기흥·유승민·김재열 IOC 위원 등 정부·지자체·국회·IOC 위원·체육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