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와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를 협박해 수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임혜동(28) 씨가 오는 25일 구속 갈림길에 선다.
2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5일 오전 10시30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 혐의를 받는 임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 선수 김하성의 '상습 공갈 혐의'를 받고있는 임혜동이 지난해 12월 20일 오후 첫 피고소인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2023.12.20 leemario@newspim.com |
임씨는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김씨와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인 뒤 김씨로부터 수억원의 합의금을 받아내고 2022년까지 김씨를 협박해 총 4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임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고 임씨가 자신도 김씨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 당했다고 주장하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임씨는 2021년 류씨의 로드 매니저로 활동하면서 생긴 갈등을 빌미로 수억원을 요구해 류씨로부터 3억8000여만원을 받아낸 혐의도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임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임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문자와 통화내역 등을 분석한 뒤 지난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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